아이엠히어 영화후기 여행과 힐링이 필요한 순간
네이버 영화를 보다가 '요즘 어떤 영화가 나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두나는 "왜?"라고 말하며 마스크를 쓰고 극장으로 갔다. 러닝타임 때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I Am Here'는 프랑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중년 요리사 스테판이 SNS를 통해 알게 된 의문의 동양인 여성 수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면서 벌어진 여행 이야기를 담아냈다.
코로나 이전과 외국인에 의한 한국경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나는 요즘 좋은 영화인 것 같다. 북적이는 북적북적 북적거리는 서울 풍경, 마스크도 없이 남산을 걷는 광장의 모습 등 포스트 코로나 이전의 삶이 어땠는지 떠올릴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잘 보는 한국의 풍경을 담아내며 한국을 알리는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고, 여행을 갔을 때 느꼈던 설렘과 걱정이 액자에 담겨 있다고 느꼈다.
SNS의 민낯에 대해서.
SNS를 통해 우리는 나와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멀리 있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세대가 됐지만 단편적인 것만 보는 시대가 됐다. 자신이 올린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지만 화려한 외모의 뒷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을 보여주는 소셜 미디어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기지에 대해서요.
사람들은 종종 '인생에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평소에는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유머감각이 향상되었습니다. 제 일을 하면서 상사가 말을 안 해도, 일을 안 해도 필요한 것은 챙기고, 이런 태도는 특히 발전했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저의 태도가 높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을 배려한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생각하는 것은 무용지물이었다고 흔히들 말한다.
슈테판이 눈치없다고 하자 영화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연락이 없었으면 생각해 볼 만해요.
처음엔 요리 영화인 줄 알았는데 로맨틱한 영화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지만 한편으로는 민낯과 SNS 감각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